<뉴욕환시> 달러, 연내 금리 인상 기대 확산에 상승
  • 일시 : 2016-10-07 06:06:02
  • <뉴욕환시> 달러, 연내 금리 인상 기대 확산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다음날 발표되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6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3.93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3.48엔보다 0.45엔(0.43%)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14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03달러보다 0.0054달러(0.48%)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5.89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5.97엔보다 0.08엔(0.06%) 낮아졌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2613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7470달러보다 0.01332달러(1.05%) 내렸다.

    달러화는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기대로 엔화와 유로화에 상승출발 한 후 지난 10월1일로 끝난 주간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오름폭을 더 확대했다.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40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다음날 발표되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9월 고용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17만명 증가이다. 실업률은 4.9%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 지표까지 호조를 보인 데 이어 다음날 정부 고용 통계까지 긍정적일 경우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기정사실로 될 전망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11월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6%와 64% 반영했다.

    BNP파리바는 연속해서 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연준의 12월 인상에 대한 시장의 자신감이 더 커졌다며 다만 12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5천명 감소한 24만9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5만6천명을 하회한 것이며 지난 4월(약 43년 만에 최저치)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83주 연속 30만명을 밑돌아 1970년 이래 최장기 30만명을 밑돌았다.

    이에 앞서 발표된 지난 9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이 두달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챌린저,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9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38% 늘어난 4만4천324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9월 감원 규모는 지난 7월(4만5천346명) 이래 월간 최고치를 나타냈다. 월간 감원 규모 증가에도 9월 감원은 전년 대비 25%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날 공개된 ADP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부문 고용은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외환 전략가들은 연준 금리 인상 기대로 달러가 엔화에 오르면서 엔화 강세 베팅에 나선 헤지펀드를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략가들은 다만 일본은행(BOJ)이 엔화 약세에 관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어서 다시 미 경제 전망이 나빠지거나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지는 조짐만 보여도 엔화 약세가 멈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올해 말까지 달러가 103엔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달리 도이체방크는 연준의 느린 금리 인상과 미 대선 불확실성이 엔화 강세를 부추겨, 달러화가 94엔에서 연말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BOJ의 공격적인 완화책으로 나타난 엔화 약세가 2%의 물가 목표 달성을 가능하게 해 달러가 108엔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화는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우려로 달러에 31년 만에, 유로화에 5년래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다.

    파운드화는 일단 1.20~1.25달러에서 지지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는 하드 브렉시트에도 10월에 파운드화가 1.20달러로 하락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내년 1월까지 연장했다.

    실리콘밸리은행은 파운드화가 1.25달러에서 바닥을 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채수익률이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상승하는 것도 달러의 고금리 통화매력을 도드라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지난달 말 1.5% 부근에서 최근 1.74%까지 올라섰다.

    유로화는 점심시간 무렵 ECB의 부총재가 채권매입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부인했다는 소식에 달러에 대한 낙폭을 더 확대했다.

    비토르 콘스탄치오부총재는 ECB위원들이 테이퍼링을 논의했다는 한 경제통신의 이틀 전 보도를 부인하고, 물가가 목표를 향해 오를 때까지 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주요 통화에 대해 오름세를 지속했다.

    다른 전략가들은 여전히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크고, 물가가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목표치인 2%의 한참 밑을 기고 있다며 또 연준도 내년 금리 인상 경로를 지난달에 낮추는 등 연준의 장기적인 금리 인상폭은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푸르덴셜픽스트인컴의 로버트 팁 전략가는 지표가 개선되더라도 전체 그림은 여전히 혼란스러워 연준의 금리 인상폭을 제한하고 있다며 여전히 3개월 단위로 제조업 지표는 둔화된 상태고,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낮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년 전 9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예상치를 대폭 밑도는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미 노동부는 작년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4만2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0만명 증가를 대폭 하회한 것이며 18개월 동안의 평균 증가 규모를 밑돈 것이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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