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폭락에 환시 당혹…'딜미스·손절매' 추측 분분(상보)
  • 일시 : 2016-10-07 10:13:56
  • 파운드 폭락에 환시 당혹…'딜미스·손절매' 추측 분분(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파운드-달러가 뚜렷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폭락하자 글로벌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크게 당황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아시아 장 초반 1.26달러대에서 거래되던 파운드-달러 환율은 오전 8시(한국 시간)를 넘어 1.19483달러로 급락했다. 브렉시트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로, 파운드-달러는 31년 만에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이후 파운드-달러는 낙폭을 줄여 오전 10시 3분 현재 뉴욕 전장 대비 2% 하락한 1.236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파운드-달러의 급락을 촉발할만한 새로운 뉴스가 없었다며 당혹스러워 분위기다. 최근 파운드-달러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완전히 단절되는 하드 브렉시트 우려로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미즈호증권의 요시이 겐지 외환 전략가는 "환율 차트를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며 "파운드-달러 급락과 뒤이은 반등을 야기할만한 뉴스가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자정 직후 나온 파운드 급락에 런던도 발칵 뒤집혔다.

    외환 정보 제공업체 포렉스라이브는 "런던 전역에 전화가 울려대고 있다"며 "트레이더들이 다시 끌려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파운드 폭락이 딜미스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한 도쿄 환시 참가자는 "뉴욕에서 도쿄로 옮겨가는 거래량이 적은 시간대에 딜미스가 나왔고, 딜미스가 파운드 손절매를 불러 환율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과 관련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발언이 환율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관련 보도가 전해진 시간과 환율 급락 시간이 맞아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EU 이탈 전염을 막고 단일시장이라는 궁극적인 원칙을 지키기 위해 EU가 영국과 엄격한 협상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호주 환시 참가자는 "올랑드 발언에 컴퓨터 알고리즘이 반응해 파운드화가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파운드가 하락하기 시작하자 다른 컴퓨터 알고리즘 매매도 겹치면서 하락세가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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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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