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때문에…' 외시협 세미나 달라졌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에 관한 법, 소위 '김영란법' 발효에 금융시장의 각종 협회 세미나 일정이 간소화되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 세미나는 강연과 회의를 중심으로 하루 일정으로 줄었다.
당초 주말을 끼고 1박2일 일정으로 골프를 병행하던 것과 완전히 달라진 양상이다. 외시협은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회원 자격으로 포함돼 당국과 시장간 교류를 하는 외환시장 모임이다.
외시협은 정규회의 후 이재욱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를 초빙해 '인공지능과 금융산업'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들었다. 외시협 세미나 이후 진행된 식사도 당국자 등은 참석하지 않은 채 간소하게 이뤄졌다.
이와 달리 채권시장과 자금시장 세미나는 김영란법 발효 이전인 지난 9월에 모두 행사를 마무리됐다. 채권시장 참가자 모임인 채권시장협의회(채시협)와 국고채전문딜러(PD, Primary Dealer) 협의회, 자금시장 참가자들 모임인 자금시장협의회(자시협) 등은 제주, 여수 등지로 세미나를 다녀왔다. 당국자 등은 골프 일정에 참석하지 않기도 했다.
금융시장의 각종 협의회 관계자들은 향후 해외 세미나 등은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비를 걷어 진행하는 일정임에도 혹여 '김영란법'에 저촉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연말 송년회도 어떻게 진행할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행사지만 간소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한 금융시장 관계자는 "아직 연말 송년회를 취소한다는 공지는 없지만 당국자, 국책은행 등이 회원으로 참석하는 골프가 포함된 세미나는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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