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마이너스 수익률에도 성과수수료 159억 챙겨"
  • 일시 : 2016-10-11 10:50:03
  • "KIC 마이너스 수익률에도 성과수수료 159억 챙겨"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도 159억원의 성과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위탁수수료 인하와 성과수수료 지급 시스템 개선을 촉구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실이 11일 KIC의 연차보고서와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재부와 한국은행이 KIC에 지급한 외화자산 위탁수수료는 총 1천557억원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작년 KIC의 총수익률이 -3.00%를 기록했음에도 기재부와 한은이 지급한 159억원의 성과수수료도 포함됐다.

    마이너스 수익률에도 이들 기관이 성과수수료를 지급한 것은 KIC와의 수수료 계약 시 자산수익률이 아닌 세계 금융시장의 별도 운용기준을 따랐기 때문이다. 일정 운용기준을 넘으면 KIC에 성과수수료를 3년에 걸쳐 지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별 수수료율도 달라 한은은 기재부에 비해 KIC에 지급하는 수수료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한은의 KIC 위탁규모는 200억달러로 기재부(600억달러)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그러나 한은과 기재부가 지급한 수수료는 각각 472억원과 1천85억원으로 위탁규모 1억달러 당 수수료는 한은이 2억4천만원, 기재부가 1억8천만원이었다.

    윤호중 의원은 "KIC는 위탁자산 운용실적은 형편없는데 수수료 수입으로 영업이익을 챙기고 있다"며 "위탁수수료 인하로 재정을 절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 "국부 상실에도 많은 성과수수료를 지불하는 수수료 시스템도 개선해 투자 책임성을 높이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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