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亞 통화 약세에 롱심리 확대…8.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원-달러 환율은 전반적인 아시아통화 약세장에 롱심리가 되살아나며 1,110원대 후반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32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8.60원 오른 1,116.90원에 거래됐다.
전일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미국 지표 결과 탓에 7원 넘게 하락한 데 따른 되돌림 구간에 접어들면서 아시아통화 강세 흐름이 희석됐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의 강한 매파 발언으로 12월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지며 시장에 롱심리도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고점 대기 네고 물량 등으로 상단이 막히고 있다. 1,115원대를 기점으로 시중은행들이 이월 네고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 큰 폭의 상승은 어렵다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우려에 따른 파운드화 약세, 미 대선 2찬 TV토론회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우세하게 평가되면서 리스크온(위험선호) 심리가 공존하며 1,11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10.00~1,120.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고, 달러-엔도 104엔대에 근접하는 등 아시아 통화에서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전으로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에 전반적인 숏커버 물량이 유입되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1,115원대 이상에서는 대기 중인 네고물량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어 달러화가 1,118원대에서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강달러 분위기"라며 "1,110원대 중후반에서 고점대기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1,120원대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NDF 시장 시세를 반영해 전 거래일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보다 0.1원 오른 1,108.50원에 출발했다.
이후 달러 매도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1,118원대에 근접했지만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1,115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3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39엔 오른 103.9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1달러 내린 1.112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4.9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6.31원에 거래됐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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