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쇼크' 서울환시 변수로…外人 동향 주목>
  • 일시 : 2016-10-12 09:08:23
  • <'갤노트7 쇼크' 서울환시 변수로…外人 동향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윤시윤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단종을 결정하면서 서울외환시장이 달러-원 환율에 미칠 충격파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당장은 삼성전자 주가를 좌지우지 할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최대 변수가 되겠지만, 향후 삼성전자 사태가 장기화 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도 영향을 줄 경우 원화 가치에 미칠 파장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갤노트7 사태로 인한 달러-원 환율의 단기 고점을 1,130.00선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이후 이어져 온 1,090.00~1,130.00원 레인지의 상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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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 심리적 악재, 1,125원선 뚫릴지 주목"

    환시 참가자들은 일단 삼성전자 사태가 단기 악재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완전 이탈)와 도이체방크 사태로 인한 유럽발 리스크 등의 추가적인 롱재료가 재차 부상해야 윗쪽 방향으로의 베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무엇보다 수출업체들이 1,120원대에서 달러를 매도할 가능성이 큰 만큼 천정을 뚫고 올라서는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2일 "레인지 상단을 1,125원선으로 보고 있었는데 그 레벨이 뚫려야 방향성이 잡힐 것"이라며 "네고물량이 나오지 않는다면 위로 더 가겠지만 1,125.00~1,127.00원선에서 한차례 막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도 달러화 상단은 제한적이라고 딜러들은 분석했다. 달러화가 갭업 이후 반락하는 장세가 이어져온 탓이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데일리 차트로 보면 60일선은 뚫었지만 아직 구름대 안에 있다"며 "1,128.00~1,130.00원선 고점이 뚫릴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원화 펀더멘털 타격 주의해야

    그럼에도 환시 참가자들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조선과 중공업 구조조정과 한진해운 물류 대란에 이어 삼성전자 사태로 인한 수출 부진이 무역 수지 악화로 이어지면서 원화의 펀더멘털에 부정적 영향으로 번질수 있어서다.

    전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자 외국인은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코스피에서 3천358억원, 코스닥에서 117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만 계약이 넘는 코스피선물을 팔아치웠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삼성전자의 갤노트7 생산 중단에 대한 역외투자자들이 문의가 있었다"면서 "삼성전자 주가 급락이 한국 시장에 대한 불안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달러 강세 추세와 함께 유독 원화에 대한 불안 요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도 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갤노트7 생산 중단에 따른 경제적 파장을 아직 가늠할 수 없지만 심리적인 악재인 것은 분명하다"면서 "악재가 맞물리면서 파급 효과가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달러-원 환율이 최근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삼성전자 사태가 달러 매수의 구실이 된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외환당국 "주식시장 하락에 연계된 흐름 지켜볼 것"

    외환당국은 전일 달러화 급등에 신중한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

    단기 악재로 달러화가 하루 만에 12원 급등하기는 했으나 올해 레벨로 보면 1,120원대는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외국인의 주식 매도 규모가 확대될지 여부에 따라 달러 매수가 일어날 수 있으나 일단은 단기 악재로 보고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당국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 매도의 영향은 받겠지만 직접적으로 갤노트7 생산 중단으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오른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외환시장이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환율이 오르는 상호 관계 차원에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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