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회피+결제vs레벨부담+네고'…2.70원↑
  • 일시 : 2016-10-12 11:26:59
  • <서환-오전> '위험회피+결제vs레벨부담+네고'…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삼성전자발(發) 위험자산 회피(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레벨부담으로 상단이 막힌 채 1,120원대 초중반에서 방향성없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1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2.70원 오른 1,123.10원에 거래됐다.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우려에 따른 파운드화 급락 등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등이 환시에서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미국의 기준 금리가 연내 1회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1,120원대는 안정적으로 지지받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3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반면 파운드-달러가 크게 오르고 삼성전자 주가가 전일에 비해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점은 달러-원 환율이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달러-위안(CNH) 환율이 하락세인 점도 상단을 누르는 것으로 진단됐다.

    수급상으로는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많지 않지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21.00원에서 1,128.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중공업 업체의 네고물량으로 상승세가 제한되기도 했지만, 1,110원대에 미쳐 매수하지 못했던 결제수요도 급하게 나오고 있다"며 "삼성전자 주가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나오고, 오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내년 성장률을 낮춘다면 달러화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은행의 딜러는 "1,120원이 중요한 레벨이었는데, 어제 뚫리고 나서는 계속 상승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내 금리 인상 한번은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딜러는 "다만 최근 중공업 수주가 있어, 네고물량이 예상보다 강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일대비 3.40원 오른 1,123.80원에 장을 출발했다.

    장초반 롱포지션 등으로 1,124원대로 레벨을 높인 달러-원은 네고물량과 더불어 달러-위안 하락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1,121.00원까지 하락했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도 나오면서 1,124원대로 다시 레벨을 올렸지만, 네고 물량으로 상승 폭이 제한되고 있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435억 원 어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58억 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01엔 오른 103.4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내린 1.104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5.1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7.10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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