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연준 금리 인상, 달러 강세에 발목 잡힐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0월 들어 나타난 달러 강세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상의 발목을 잡을 우려가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WSJ 달러 인덱스는 이달 들어 2.4%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 10영업일 가운데 8일 동안 상승했다.
지난 9월 말 100엔대로 떨어졌던 달러-엔 환율은 13일 104엔대 중반으로 상승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12달러대에서 1.10달러대로 하락했다.
WSJ은 달러 상승세가 아직 가파르진 않지만 이대로 지속될 경우 신흥국 자본 유출 등 불안을 야기해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달러 강세는 미국 소비자와 기업의 구매력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지만, 점진적인 물가 상승을 유도하는 정책 당국의 노력과 기업의 수익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즈의 도널드 엘렌버거 전략 헤드는 "현재 연준은 경제 지표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며 "만약 12월 정례 회의 전에 (달러 강세 여파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튼 반스 매니지먼트의 에릭 스타인 디렉터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달러 대비 위안화 약세가 연준의 금리 인상을 막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전반적인 금융 여건이 악화될 경우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거나, 적어도 장기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강하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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