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130원대 방향성 탐색…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소폭 하락한 가운데 1,130원대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3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4.20원 내린 1,131.7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12월 기준 금리 인상 전망이 글로벌 달러 강세를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전일 중국의 수출지표가 크게 부진해 위험자산 회피(리스크오프) 심리가 커졌다.
중국의 9월 생산자물가가 4년 8개월 만에 처음 상승했지만 달러-원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위안화 환율이 8거래일만에 처음으로 절상고시되면서 달러-원은 엔화, 위안화 등에 잠깐 연동하며 낙폭이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반등하는 흐름으로 바뀌었다.
일부 수출입업체의 네고물량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27.00원에서 1,133.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주식시장이 반등하고, 리스크오프(위험 회피) 심리가 꺾이는 것 같다"며 "그러나 위쪽으로 추세는 열려있기 때문에 1,130원대 전후로 눈치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달러-원은 레벨이 높은 편인데, 환율이 내리면 사자는 분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은행의 딜러는 "위안화 고시 이후 빠지듯 하다가 오히려 더 오르면서 의미없는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며 "역외는 매도 우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그러나 1,120원대에서는 계속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일대비 4.90원 내린 1,131.00원에 출발했다.
주목할 만한 수급물량이 없는 가운데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타고 1,133원대까지 레벨이 올랐다.
일부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위안화 기준환율이 8거래일만에 절상 고시되면서 다른 통화에 연동해 낙폭이 커지기도 했다.
그러나 1,128원~1,129원대에서는 일부 외국계은행의 매수 등에 힘입어 레벨이 올라갔다. 이후 1,130원대 초반에서 달러-원은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13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5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15엔 오른 103.8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달러 내린 1.104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9.9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02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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