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中 물가 상승에 낙폭 축소…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국 생산자물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낙폭을 크게 좁혔다. 아시아 통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여 이에 연동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59분 현재 전일보다 1.00원 하락한 1,134.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중국 지표가 발표된 뒤 낙폭을 대거 반납했다. 중국의 9월 생산자물가가 4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영향이 반영됐다. 물가 상승에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 기대가 약화된 반면 주요국들의 통화 긴축 가능성이 커져 달러 강세가 자극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표 발표 이후 중국 증시는 낙폭을 확대했다.
현재 싱가포르달러 등 아시아 주요 통화들은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달러화도 지지력을 나타내면서 상승 전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기술적 조정을 예상했지만 아시아장에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달러화도 낙폭을 축소했다"며 "중국 생산자 물가 상승에 따른 글로벌 디플레 압력 완화 재료가 주요국들의 통화 긴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자극해서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달러화가 꾸준히 상승한다면 수출업체들이 네고 물량을 '래깅(물량 출회 지연)'해 추가 상승 여력을 더할 것"이라면서도 "이후 다시 아시아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로 돌아선다면 이에 맞춰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0엔 오른 104.0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5달러 내린 1.102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0.4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5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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