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재료 줄줄이 대기…변동성 커지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7~21일)에는 뉴욕을 비롯한 글로벌 외환시장을 움직일만한 다양한 재료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미국 9월 물가 지표와 중국 국내총생산(GDP) 발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베이지북 공개, 연준 위원들의 연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미국 대선 후보들의 3차 TV토론 등이 예정돼 있어 이벤트 결과에 따라 환율이 출렁이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말 달러화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대선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데다 예상 밖으로 중국 물가 지표가 반등한 덕분에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선호가 약해지며 엔화와 유로화 등에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4.14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3.67엔보다 0.47엔(0.45%)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1.097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53달러보다 0.0082달러(0.74%) 내렸다. 유로-엔은 114.68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4.61엔보다 0.07(0.06%) 높아졌다.
파운드-달러는 1.2181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2513달러보다 0.00699달러(0.57%) 밀렸다.
주 초반 환시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에 관심을 기울일 전망이다.
오는 18일 미국에서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지난 8월 0.2%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CPI는 9월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은 가격 상승 압력이 확대됐다는 신호가 없다는 점을 근거로 기준금리 동결을 주장했었다. 만약 물가 지표가 예상을 웃돌 경우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지속돼 달러 강세가 지지될 가능성이 크다.
19일에는 중국에서 3분기 GDP가 발표된다. 지난주 수출 지표 부진으로 중국발 세계 경제 둔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기 때문에 GDP 결과가 시장의 우려를 잠재울지, 아니면 더욱 부채질할지 관심이다. 시장 전망치는 2분기와 같은 6.7%다.
연준 이슈로는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연설(17일)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19일·21일),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 발표(19일) 등이 예정돼 있다.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20일 오전 10시)에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3차 TV토론이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네바다대학에서 열린다. 트럼프가 잇따른 성추행 의혹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이라 힐러리의 큰 실수가 없는 한 환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외 지역에서는 20일 ECB의 정례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다. 최근 일부 매체에서 ECB의 채권 매입 축소(테이퍼링) 검토 가능성이 제기돼 시장의 관심은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입에 쏠릴 전망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ECB가 테이퍼링에 나설 처지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일부에서는 해당 이슈가 계속 논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UBS 이코노미스트는 "양호한 성장률과 물가 상승세 확대, 저금리 부작용에 대한 우려 등을 고려할 때 오는 12월 8일 테이퍼링 결정이 나올 가능성을 쉽게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가 테이퍼링 전망을 일축할지, 아니면 시장의 예상을 뒤집고 여지를 둘지 관심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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