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단기급등 부담 vs 대외변수 산적
  • 일시 : 2016-10-17 07:27:00
  • <서환-주간> 단기급등 부담 vs 대외변수 산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이번 주(10월 17일~21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CPI)와 중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산적한 대외변수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진단됐다. 지난주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차원에서 한 템포 쉬어갈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다.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달러 강세를 이끌고 중국 무역수지 악화 등의 악재로 당분간 달러화는 상승세에 놓이겠지만, 지난주 1,110원 아래에서 1,130원대 중반까지 30원 가까이 급하게 오른 점이 부담스럽다.

    주로 1,130원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우세했고, 1,120원대로 레벨이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달러-원 상승을 전망하면서 매도 시점을 늦추는 래깅(lagging) 전략을 기업들이 구사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1,130원대에서는 어느 정도 네고물량이 나올 수 있다.

    18일에 발표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할 재료로 진단됐다.

    19일 나오는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부진하면 중국발(發) 금융불안 우려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주목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간 마지막 TV토론에서 돌발 변수가 나올 확률을 제로(0%)로 단정할 수도 없다.

    ◇ 달러화 조정에 무게…네고 + 급등부담

    지난주 달러화는 삼성전자의 갤노트7 단종 여파와 중국의 수출부진,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 하향 등의 요인이 어우러지면서 장중 1,136원대까지 튀었다.

    전일대비 12원 이상 급등한 날도 이틀 있었다. 1,120원대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많이 나오면서 달러화 상승세가 이어졌다.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가 외환시장의 큰 흐름을 주도하고 있어, 당분간 달러-원은 상승 분위기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1,140원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심리적ㆍ기술적 저항이 강한 것으로 진단됐다.

    120일 이동평균선(이평선)은 1,139원대고, 일목균형표상 1,140원은 두터운 구름의 상단쯤 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4일에는 1,133원대에서 다소 센 저항이 관측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리스크가 안정을 찾고,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에 환시가 과도하게 반응했다는 점도 고려하면 달러화는 어느 정도 조정될 수 있다.

    대기중인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면, 달러-원이 속도감 있게 올라갈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가 부각되기 전까지는 1,120원대 후반에서 1,130원대 초반 중심으로 레인지 장세를 예측하는 목소리도 있다.

    ◇ 대외변수 산적…美 CPIㆍ中 GDPㆍ연준 인사 연설 등

    서울환시 장중에서는 달러-원 조정 가능성에 무게추가 기울지만, 대외변수로 시장이 출렁일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9월 CPI가 유가에 대한 기저효과로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는 가운데,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가 발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CPI는 0.2% 상승했고, 9월 상승률은 0.3%로 예측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목표치로 삼고 있는 물가상승률 2%에 다가가고 있다는 강한 신호를 줄 수 있어 원화를 비롯해 신흥국 통화의 약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

    연내 금리 인상 '확실'이라는 평가까지 이어진다면,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1,140원대에 진입한뒤 1,150원대로 눈높이가 올라갈 것으로 점쳐진다.

    중국에서는 3분기 GDP 증가율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면 최근 중국 경기 우려와 맞물려 시장을 요동치게 할 수도 있다.

    지난 2분기 중국 GDP 증가율은 6.7%였고, 3분기도 6.7%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9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10.0% 줄어든 바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20일 최근 자산매입 규모 축소(테이퍼링)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한국은행은 17일 9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18일에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내놓는다. 20일에는 3ㆍ4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이, 21일은 해외경제포커스<2016-40>가 나온다.

    미국에서는 18일 CPI가 발표되고, 19일에는 중국의 3분기 GDP 상승률이 나온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예정됐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17일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18일에 각각 연설 일정이 있다.

    ECB는 20일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기자회견에 나선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21일 공식 발언을 내놓을 예정이다.

    미국 대선 전 마지막 TV토론은 19일 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네바다주립대학에서 열린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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