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약세에 상승폭 확대…9.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 영향으로 상승 폭을 키워 1,14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1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9.30원 오른 1,141.4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기대 심리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 호주 달러 등을 비롯한 아시아 통화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222위안 올린 6.7379위안에 고시해, 위안화 가치는 2010년 9월 13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최근 달러-원 환율 반등세에 수출업체들도 달러화 매도 시점을 늦추는 분위기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35.00~1,145.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 시장에서의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데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공급도 뜸해서 달러-원 환율 상승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기술적으로 120일 이동평균선 상단이 1,144.00원 정도로 1,140원대에 대한 경계심도 있다"며 "최근 반등을 오버슈팅으로 보거나 다시 네고 물량 공급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달러-원 거래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는 분위기"라며 "중국 지표 불안, 파운드화 하락 등과 연계해 원화 약세에 대한 베팅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10원 오른 1,140.20원에 개장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세보다 높은 개장가에 곧바로 1,136.50원으로 레벨을 낮췄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세가 이어졌다.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33% 상승 고시하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 폭도 커져 1,143.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8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24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04엔 오른 104.1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보합세인 1.097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5.6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9.29원에 거래됐다.
wkpack@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