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권영선 "韓, 곧 모기지 규제 강화…내년 두번 금리인하"
  • 일시 : 2016-10-17 16:35:02
  • 노무라 권영선 "韓, 곧 모기지 규제 강화…내년 두번 금리인하"

    "주택시장 바로잡히지 않으면 금리 인하 전망 연기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노무라는 한국 정부가 조만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의 권영선 이코노미스트는 17일 보고서에서 정부가 투기를 조장할 수 있는 일부 고급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에 대해 불안을 가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규제의 구체적 내용은 고급 부동산 시장에 한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10%포인트씩 인하하고, 전매제한을 재도입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전에는 수도권이 타깃이 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지금은 특정 고급 부동산 시장에 대해 보다 선별적인 정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주택가격이 9억원을 웃도는 경우로 규제 강화를 한정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규제 강화로 가계부채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현재 13%에서 4~5%로 둔화하면 한국은행은 내년에 25bp씩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현행 1.25%인 기준금리가 내년 2분기와 4분기에 한 번씩 인하돼 0.75%로 낮아진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주택시장이 만약 바로잡히지 않으면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을 연기할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하 전망을 접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아시아 국가는 저금리 속에서 주택 구매능력과 금융시스템 안정성 개선을 목적으로 모기지 규제 강화를 시행해왔다"면서 특히 주요 선거를 앞두고 이 같은 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12월 대선을 앞둔 한국도 모기지 규제 강화로 아시아 역내의 이런 추세에 합류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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