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국채 대량 매입, 단기 자금시장 왜곡 초래" 우려 확산<FT>
일시 :
2016-10-18 11:09:29
"ECB 국채 대량 매입, 단기 자금시장 왜곡 초래" 우려 확산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국채 매입으로 레포(환매조건부채권) 거래에 필요한 채권이 부족해지면서 단기 자금시장 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 은행권과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문제가 이번 주 열리는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우선 순위로 논의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핌코의 앤드루 보솜워스 포트폴리오 관리 헤드는 "(ECB) 양적완화 정책의 의도치 않은 부작용 가운데 하나"라며 "양적완화(QE) 정책 목표가 장기금리 하락인데, 이제 시장 기능 훼손이라는 역기능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9월 말 독일에서 익일물 레포 금리는 -95bp로 하락해 최저치를 새로 썼다. 그만큼 채권을 확보하고자 하는 트레이더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한 은행 관계자는 "(ECB의 양적완화로) 시장 기능이 훼손됐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
FT는 올해 연말에도 단기 조달금리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이는 큰 문제"라며 "커다란 시장 왜곡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에서 레포 담보물 부족 현상이 반복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미국은 유동성이 낮은 MBS 등을 담보로 국채를 빌려주는 국채대여제도(TSLF)를 도입했다.
ECB도 작년 장기대출 프로그램(TLTRO)을 도입했고, 독일 중앙은행은 양적완화 프로그램 하에 사들인 국채를 레포 거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FT는 이와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담보물 부족 현상이 완화됐다는 증거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전글
中 위안화 절상 고시…추가 절하 '불가피'
2016.10.18
다음글
<서환-오전> 롱ㆍ숏 포지션 혼재…4.30원↓
2016.10.18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