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환율 전망 엇갈려…"추가 절하 VS 낙폭 제한">
  • 일시 : 2016-10-18 15:13:11
  • <위안화 환율 전망 엇갈려…"추가 절하 VS 낙폭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위안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위안화가 장기 절하 추세에 놓여있으며 내년에도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위안화가 현 수준에서 크게 절하될 가능성은 작다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위안화는 이달 들어 역 내외 외환시장에서 7거래일 연속 하락해 달러당 6.70위안을 돌파했다.

    지난 한 주간 역내 위안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0.8%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달러지수는 2% 이상 상승했다.

    교은국제의 홍 하오 매니징 디렉터는 "위안화의 최근 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면서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달러지수는 이달 3일 '95'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전날 '98'을 웃돌면서 이달에만 2.4%가량 상승했다.

    홍 디렉터는 "올해 연말 위안화가 달러당 6.8위안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내년 위안화가 상당한 (하락)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며 "아마도 추가로 10%가량 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안다의 스티븐 이네스 선임 트레이더도 올해 연말로 갈수록 위안화는 상당한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며 12월로 갈수록 미 달러화의 강세로 위안화 절하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위안화의 최근 약세에도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위안화의 추가 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위안화가 절하 추세를 보이기보다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태군안증권의 쉬 한페이 픽스드인컴 담당 애널리스트는 "추가 약세를 위한 모멘텀이 충분하지 않다"라며 단기적으로 누적된 절하 압력이 해소되면 환율은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환율이 올해 연말에 6.8위안을 돌파할 것 같지 않다며 위안화의 추가 약세를 경계했다.

    맥쿼리의 래리 후 애널리스트도 위안화의 최근 약세는 미 달러화의 광범위한 강세에 따른 것으로 위안화의 변동성이 높아지긴 하겠지만, 추세적 절하를 보이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 달러화의 방향이 불확실한 가운데 위안화가 올해 말 달러당 6.6~6.8위안 사이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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