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9월 엇갈린 CPI에 보합권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헤드라인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근원 CPI는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면서 엔화에는 내리고, 유로화에는 오르는 등 보합권에서 혼조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8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3.85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3.88엔보다 0.03엔(0.02%)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98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999달러보다 0.0019달러(0.17%)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4.02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4.26엔보다 0.24엔(0.21%) 낮아졌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2294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1820달러보다 0.01127달러(0.91%) 올랐다.
달러화는 전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로 유로화와 엔화에 상승 출발한 후 예상에 부합한 9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되자 유로화와 엔화에 오름폭을 더 확대했다.
파운드화도 물가 상승과 하드 브렉시트 약화 가능성으로 달러에 오름세로 출발한 후 상승폭을 더 높였다.
영국의 지난 9월 CPI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0.9% 상승을 웃도는 수치로, 지난 2014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이날 영국 총리실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에서 타결한 합의안이 영국 하원에서 승인을 묻는 표결을 거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는 2년에 걸친 브렉시트 협상에서 타결된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거부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지난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에 이어 전일 스탠리 피셔 부의장도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관해 발언하지 않은 것이 인상 의지 약화로 시장에서 풀이됐다.
제조업 지표 약화와 함께 전일 달러는 최근의 상승세를 접고 반락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휘발유와 렌트비 상승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9월 CPI가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9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5% 상승해 연율 기준으로 2014년 10월 이후 최대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대비 9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의 2.3%에서 2.2%로 하락했다.
주택시장 발표 후 CPI 헤드라인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근원 CPI는 예상에 못 미쳤다는 점이 부각되고 고점매도세가 나오면서 달러화는 엔화에 반락했다.
린제이그룹의 피터 부크바는 미 국채 단기물은 근원 CPI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안도감에 강세 흐름을 보였다며 하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 때문에 헤드라인 CPI는 계속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10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의 65에서 63으로 하락했다. 이코노데이의 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63을 보였을 것으로 예측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엔화에 상승시도를 벌여 보합권을 회복했고, 유로화에는 오름폭을 줄였다.
외환 전략가들은 옐런 의장이 물가 과열을 용인하는 발언을 한 데 이어 물가지표가 오른 것은 달러 가치의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진단했다.
커먼웰스포린익스체인지의 오메르 에시너는 "금리 인상은 12월에 할 가능성이 명백하다"며 "이는 달러 가치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전략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 주 20일 개최하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최근 주목받는 양적완화(QE)의 연장이나 채권매입을 줄이는 테이퍼링 등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경제 성장 회복세나 물가 경로가 아직 뚜렷하지 않아서 12월까지 주변 상황을 점검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또 섣부른 조치는 시장에 부작용을 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9.1% 반영했다. 전일에는 69.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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