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中 리스크 우려 완화에 낙폭 확대…8.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계속돼 1,12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1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8.10원 내린 1,121.30원에 거래됐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0.1% 상승해 시장 예상을 밑돌아 달러화는 무거운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중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는 중국발 리스크 우려보다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판단에 매도 물량이 집중됐다.
이날 중국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가 작년보다 6.7% 성장했다고 발표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9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 증가해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밑돌았지만 소매판매는 10.7% 늘어 예상에 들어맞았다. 9월까지 도시지역 누적 고정자산투자도 8.2% 늘어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한편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3위안 올린 6.7326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18.00~1,125.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중국 GDP 지표 발표 전에 시장 예상치와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가, 일부 숏커버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중국의 9월 산업생산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약간 안 좋게 나오긴 했지만 글로벌 경기를 우려할 만큼 큰 충격을 주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앞서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 돌파할 때 구축된 롱포지션의 스탑로스(손절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화 급등만큼 조정도 빨리 이뤄져 다시 1,120원대 중반에서 무거운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0원 내린 1,128.20원에 개장했다.
그러나 이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세를 반영한 수준으로 레벨을 낮춘 뒤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이후 중국의 GDP 발표에 앞서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저점이 1,119.80원까지 내려갔다가 숏커버에 하락 폭을 다소 줄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84억원 어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9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06엔 내린 103.7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2달러 오른 1.099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0.22원이었다. 위안-원 환율은 166.31원에 거래됐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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