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부합한 中 GDP…포지션 엇갈리는 서울환시>
  • 일시 : 2016-10-19 14:00:30
  • <예상 부합한 中 GDP…포지션 엇갈리는 서울환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롱처분 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개선 기대도 있었던만큼 달러-원 환율은 1,12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7%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지난 2분기 증가율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undefined


    <중국 GDP 발표 후 달러-원 틱차트>



    서울환시에서 중국 경제 지표는 발표 전부터 주목받았다. 주요 환시 재료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중국 지표로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이동해서다. 달러화는 전일 차익실현 등 롱처분에 1,130원선을 하향 이탈했고 이날 장중 1,119.80원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1,120원선을 한차례 내주기도 했다. 중국 신규 대출 증가 등 유동성 지표가 개선돼 중국 GDP 성장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를 반영한 결과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은행의 9월 신규 대출이 1조2천200억 위안(약 204조3천억원)으로 전월보다 28.6% 늘었다고 발표했다. 실물경제에서의 유동성 총량을 나타내는 사회융자총량은 1조7천200억 위안으로, 전망치인 1조3천900억 위안을 웃돌았다.

    외환딜러들은 중국 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만큼 달러화가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일부 숏커버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중국 GDP 발표 이후 달러-위안(CNH) 환율이 급격히 반등하면서 달러화도 반등했다"며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긴 했지만 대출 관련 지표 등으로 예상치를 웃돌 것이란 기대감도 있었기 때문에 다소 실망감이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다소 해소된 점은 무엇보다 달러화 하방 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의 생산 및 소매판매 부문 등 실물지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가운데 최근 아시아 펀더멘털 우려의 도화선이 된 중국 무역 부진도 일시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undefined


    <중국 GDP 증가율 *자료:연합인포맥스>

    중국의 수출 추이는 미국의 수요에 큰 영향을 받는다. 중국의 무역 부진은 미국의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신규수주 급락에 기인한 단기적 영향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9월 ISM 신규수주 지수가 51.4에서 60.0으로 높아진만큼 중국의 수출 급락세도 단기적 충격에 그칠 수 있다.

    *그림2*



    <중국 실물 지표 추이 *자료 : 유안타증권>

    정원일 유안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실물시장 지표만 봤을때 중국 소비시장은 미국의 90% 수준까지 올라섰다"며 "생산, 소매판매 부문에서 급격한 침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중국이 매우 큰 시장임에도 성장률 하락 속도가 완만하다"며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 이후 위안화 약세가 진행됐지만 GDP 성장률이 현 수준에서 꾸준히 중국 경기가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중국 통화 가치는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