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호주 달러에 연동…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고용지표 부진에 급락한 호주달러에 연동하며 1,12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1분 현재 달러화는 전거래일 대비 0.20원 내린 1,123.00원에 거래됐다.
호주의 지난 9월 고용자 수는 시장 전망치(전월대비 1만5천명 증가)에 크게 미달한 9천800명 감소로 나왔고, 호주달러-달러는 0.7733달러에서 0.7685달러로 급락했다.
달러-원은 호주 달러에 연동하면서 전거래일 종가를 웃도는 1,123.8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뉴욕 로토스 클럽에서 연내 기준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한 점도 달러화에 상승압박을 가했다.
환시 전반적으로 지난주에 급등한 환율이 되돌려지는 분위기가 강한 가운데 크게 방향성 있는 움직임은 아니라고 딜러들은 판단했다.
적정 레벨에 대한 판단에 따라 롱 뷰와 숏 뷰가 엇갈리는 상황으로 진단됐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오후 늦게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관련 발언 등이 있을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15위안 내린 6.7311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20.00~1,125.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최근 많이 조정되면서 반등하는 흐름"이라며 "호주 고용지표가 안 나오면서 호주 달러에 연관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최근 달러-원 조정 분위기가 유의미하기 때문에 큰 반등을 없을 것"이라며 "뉴욕 연은 총재 발언도 있어서 1,120원선은 지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위아래 출렁임이 큰데, 은행별로 플레이가 충돌하는 듯하다"며 "다소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은행의 딜러는 "별의미가 없는 흐름으로, 장중 변동성이 큰 듯하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시세를 반영한 수준에서 전 거래일 대비 3.20원 내린 1,120.00원에 개장했다.
이번주 내내 유지되고 있는 '레벨조정' 분위기에서 1,118.90원까지 하락하다가, 호주 달러 급락과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금리인상 발언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1,123.80원까지 레벨을 높인 뒤에서는 1,12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57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9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11엔 오른 103.5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보합세인 1.097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4.42원이었다. 위안-원 환율은 166.47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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