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ECB 완화기조+위안화 약세'…7.40원↑
  • 일시 : 2016-10-21 16:25:53
  • <서환-마감> 'ECB 완화기조+위안화 약세'…7.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유럽의 완화기조 지속 전망과 아시아통화 약세 등으로 1,130원대로 상승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40원 오른 1,13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부터 1,130원대로 레벨을 높인 후 매수 우위의 흐름을 보였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급격한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는 없다고 언급하면서 완화 기조에 무게가 실렸다. 이에 유로화가 장중 1.09달러를 밑돌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고시환율도 오르면서 달러 매수에 한 몫했다.

    ◇24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27.00~1,140.00원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가 1,130원대로 올라오면서 1,140원선 진입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딜러들은 내다봤다. 다만, 월말 장세에 돌입하면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1,140원대에서 집중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위안화 약세와 더불어 아시아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 매수가 일었다"며 "막판에는 외국인 주식순매수로 전환되면서 되돌림이 있었으나 오는 11월초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어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딜러는 "위안화 고시환율이 오르면서 달러화가 올랐는데 역외매수는 생각보다 강하지는 않았다"며 "유로-달러 환율도 장중 1.09달러선이 깨지면서 유로 약세,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달러화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4.80원 오른 1,132.30원에 출발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가 급격한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는 없다고 발표하면서 리스크 심리는 누그러졌다. 유럽이 완화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9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에 미국 금리인상과 더불어 12월 정책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됐다.

    오전중 발표된 달러-위안 고시환율도 상승해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전일보다 0.26% 오른 6.9635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는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장후반에는 달러-엔 환율 하락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순매수로 전환되면서 달러화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날 달러화는 1,131.10원에 저점을, 1,137.0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34.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6억5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37% 내린 2,033.00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5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4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3.86엔에,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92.88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11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76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7.53원에, 고점은 168.06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14억3천7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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