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치솟는 달러 인덱스…1,140원대 안착 시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이번 주(10월 24일~28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둔 가운데 상승세를 지속할 것인지 주목된다.
지난주 초반 손쉽게 장중 1,140원대에 진입을 했지만,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도 급하게 이뤄졌다. 그러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기대어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하는 분위기여서 이번 주 다시 1,140원대 안착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위안화 절하세가 계속된다면 달러-원 환율이 달러-위안에 연동하는 모습도 두드러질 수 있다.
다만, 시기 상 월말에 접어들면서 수출업체들은 네고 물량 매도 기회를 엿볼 것으로 보인다.
◇美 3.4분기 GDP, 달러 강세 심화 전망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주말 98.6까지 올라서 3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할 전망이어서 유로화 약세의 반작용으로 달러 인덱스가 당분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3분기 GDP 결과가 시장 예상을 한참 밑도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이상 달러화 하방 경직성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주 한차례 1,140원대로 상승 돌파한 뒤 숨 고르기 했던 만큼 다시 상승 재료에 민감한 반응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또 달러화 강세에 따른 위안화 절하세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여서 달러-원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관측된다.
◇월말 네고 물량 공급 주목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상승세를 견제할 만한 동력은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 공급 정도로 보인다.
지난주에도 1,130원대 후반에서는 고점 인식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1,140원대 안착을 노렸던 롱포지션의 스탑이 있었다. 앞서 달러 강세에도 단기 조정이 빠르게 이뤄졌던 배경이었다.
기존의 1,110.00원~1,130.00원의 레인지장세가 1,120.00~1,140.00원으로 레벨만 다소 높아진 것으로 보는 기술적 플레이가 나온다면 1,140원대 안착이 순조로울 수만은 없다.
우리나라 3분기 실질 GDP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갤럭시노트7 단종과 현대자동차 파업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는 시각도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 예상되는 성장률 둔화를 상쇄할 만큼의 결과가 나온다면 단기라도 원화가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국회에 출석해 내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한다.
25일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 장관급회의에 나서고, 27~28일엔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 참석한다.
한국은행은 25일 3분기 실질 GDP를 발표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6일 경제동향간담회를 가질 예정이고, 28일엔 3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이 발표된다.
미국에선 24일에 10월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나온다. 이날 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제롬 파월 연준 이사 연설이 예정됐다.
26일엔 9월 상품수지와 10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PMI 예비치가 발표된다.
27일엔 9월 내구재수주 결과가 나오고 다음날엔 3분기 GDP 예비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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