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가치 6년래 최저에 외환딜러 "원화 동조 약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국 위안화 가치가 6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 1,140원대를 넘어서는 상승 시도가 나타날 수 있겠지만 고점 저항이 만만치 않아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4일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132위안 올린 6.7690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지난 2010년 9월 9일 고시된 6.7817위안 이후 최고치다. 위안화 가치가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다.
달러화는 위안화가 고시된 이후인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1,137.10원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추가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 흐름은 곧바로 꺾였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추격 매수세가 들어오면 시장에 '오버슈팅'이 나타나면서 1,140원까지 상승 시도할 수 있겠으나 현재까진 특별한 방향성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외환딜러들은 위안화 절하에도 달러화 상단이 제한되고 있는 이유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을 꼽고있다. 여기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크게 일고 있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거론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신흥국 통화인 원화는 위안화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현재 연동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현재 미국 경제 지표도 나쁘지 않고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기 상황이 크게 번지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중반기 이후 위안화가 약세를 보여도 달러화는 오히려 하락한 바 있어 위안화만 홀로 약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달러화의 기술적 상단 저항선이 1,140원대에 포진하고 있다. 위안화 약세에 따른 달러화 영향은 차츰 희석될 전망이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 절하가 이어지면서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달러화는 1,140원대에서 고점 저항이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순매수 관련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고 이후 위안화 약세 진행이 더디게 나타난다면 오히려 롱처분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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