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亞통화 강세에 롱스탑…3.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약세 흐름이 완화되고, 호주달러와 싱가포르달러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1,13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90원 하락한 1,1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글로벌 달러인덱스 상승의 여파로 1,130원대 중후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오전중 중국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하면서 매수세가 집중됐다. 그러나 달러화가 1,137원대로 고점을 높인 후에는 차츰 네고물량과 주식자금 등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25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25.00~1,14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달러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날 뉴욕장에서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제롬 파월 연준 이사 연설이 이어질 예정이다. 그럼에도 딜러들은 이날 아시아장에서 달러 강세에 대한 되돌림이 있었던 부분에 주목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롱플레이 기대는 있으나 장중 아시아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롱스탑으로 돌아섰다"며 "1,140원선을 뚫지 못하고 되밀린 만큼 아래쪽으로 1,120원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있지만 달러 강세 기대가 살아날 정도로 힘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며 "강력한 모멘텀이 새로 부각되지 않는다면 달러 강세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1.60원 오른 1,136.5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부터 달러 강세를 반영한 후 오전에 나온 위안화 고시환율이 상승하면서 달러화는 1,13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달러화 1,137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자금이 유입되면서 롱스탑이 유발됐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세가 꺾이고, 호주달러, 싱가포르달러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도 한풀 가라앉았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132위안 올린 6.7690위안에 고시했으나 차츰 상승폭이 줄었다. 이에 달러화 역시 1,130원대 초반으로 반락했다.
이날 달러화는 1,130.90원에 저점을, 1,137.10원에 고점을 찍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34.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5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73% 오른 2,047.74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7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8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3.84엔에,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89.33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82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93원 마감됐다. 저점은 166.87원에, 고점은 167.73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36억7천2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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