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도이체방크 FX크레디트라인 대폭 축소(상보)
  • 일시 : 2016-10-24 16:28:15
  • 시중은행, 도이체방크 FX크레디트라인 대폭 축소(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윤시윤 기자 = 국내 시중은행들이 도이체방크의 외환(FX) 크레디트 라인(Credit line)을 대폭 축소했다.

    제2의 리먼 사태까지 거론되고 있는 도이체방크 사태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유동성 리스크 가능성을 사전적으로 차단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24일 서울환시 등에 따르면 일부 시중은행들은 도이체방크와의 크레디트 라인을 끊거나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이체방크의 거래 상대방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소위 '베드 네임'으로 분류해 거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크레디트 라인이란 계약일과 결제일이 이틀 차이 나는 달러-원 현물환 결제를 위해 마련된 신용공여한도를 말한다.

    미 법무부는 도이체방크에 주택담보대출유동화증권(RMBS) 부실 판매 혐의로 140억 달러(약 15조7천600억원)의 벌금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벌금 축소 가능성도 있으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도이체방크가 벌금을 그대로 맞으면 최악의 경우 파산할 가능성마저 있는 것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우려하고 있다.

    현재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도이체방크에 'Baa2' 신용등급(전망 '안정적')을 부여하고 있다. 'Baa2'는 투자부적격(정크) 등급 중 가장 높은 'Ba1'보다 두 단계 위에 있는 수준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각 은행마다 사정은 다르겠지만, 스팟(현물환)과 FX스와프 모두 배드 네임 처리한 지 한달 정도 지났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도이체방크 신용등급이 좋지 않고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있으니까, 리스크를 관리하는 미들 오피스 쪽에선 라인을 끊자는 요구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도이체방크 관계자는 "일부 은행에서 크레디트라인을 축소하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현재는 많이 안정화됐고 거래상 큰 문제도 없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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