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美 체감실업률 지표 'U-6'를 봐야하는 이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체감 실업률 지표인 U-6가 내년 미국의 통화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순 실업률(U3)에 견줘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U-6가 하락하면,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7일 미래에셋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미국의 U-3는 5.0%로 '완전고용' 상태로 평가받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전망한 완전고용 실업률(자연실업률) 범위 4.7~5.0% 안에 있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통화정책 목표 가운데 하나인 완전고용이 사실상 달성된 것으로 평가되면서 연내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체감 실업률인 U-6는 아직 9.7%에 불과했다. 과거 U-3가 5% 내외일때 U-6는 9% 안팎을 보였는데, 현재 U-6는 오히려 과거 불황기 고점 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진단됐다.
U-6는 일할 의사는 있지만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한계근로자나 시간제 근로자 등을 반영한 광범위한 실업률 지표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임금과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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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자체는 예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체감지표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임금상승률이 제한적이었다. 임금상승률이 미약하면 연준의 또 다른 통화정책 목표인 2% 물가상승률에 다가설 가능성이 그 만큼 떨어지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임금이 인플레이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 이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1990년대 중반과 2000년대 후반 실업률이 5.5% 아래로 떨어질 때 임금 상승 촉발됐던 과거 사례와 달리, 근래 임금 상승세가 저조한 것도 이 같은 이유라는 설명이 가능해 진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미국 경기 반등과 함께 U-6가 9% 아래로 떨어지면, 임금 상승세가 선명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도 빨라질 가능성이 크고 달러 가치 변화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에 두 번만 기준 금리가 인상돼도 현재 시장 기대보다 빠르다"며 "달러-원 환율 하락세는 적어도 올해보다는 뚜렷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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