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外人 채권 역송금에 3개월來 최고…8.50원↑
  • 일시 : 2016-10-27 16:20:22
  • <서환-마감> 外人 채권 역송금에 3개월來 최고…8.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채권 역송금 영향으로 레벨을 높여 3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8.50원 오른 1,1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7월13일의 1,146.4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말 장세에도 최근 외국인 채권 순매도가 증가한 데 따른 역송금 수요와 도이체방크 실적 발표에 따른 부담 등으로 매수 우위의 흐름을 보였다.

    ◇28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37.00~1,147.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호조를 보일 경우 달러 강세 흐름이 조금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딜러들은 내다봤다. 다만, 월말 장세임을 고려할 때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봤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역외투자자들의 커스터디 물량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며 "역외 쪽은 아직도 롱심리가 탄탄하고, 달러 강세 뒷받침하는 요인도 많아 1,130원대 중후반에서 주로 거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역외 중심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어 네고물량이 꽤 나왔음에도 다 소화하고 올라갈 정도였다"며 "1,140원대로 오르면서 상승세가 탄력을 받은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채권포지션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정을 받을 수 있어 관련 물량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5.00원 오른 1,139.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에는 월말 네고물량과 고점 매도 물량에 1,130원대 후반의 무거운 흐름이 나타났다.

    오후들어 도이체방크의 실적 발표가 임박하면서 달러 매수가 일기 시작했다. 외국인 채권순매도가 많았던 만큼 관련 채권역송금 수요도 달러화 하단을 떠받쳤다.

    일부 역외투자자들은 한 레벨에 1천만달러 이상의 주문 단위인 R(Regular)주문을 내기도 했다. 이에 달러화는 석 달 만에 1,14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도이체방크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3분기 2억7천800만유로의 순이익을 냈다. 아울러 3분기 소송 충당금을 5억100만유로 더 쌓는 등 건전성 우려를 해소하는데 집중했다. 예상밖 흑자 소식과 미국 정부와의 과징금 합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발표에 달러 매수세는 다소 누그러졌다.

    이날 달러화는 1,136.90원에 저점을, 1,143.2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40.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88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51% 오른 2,024.12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2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63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4.63엔에,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92.00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10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30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7.57원에, 고점은 168.45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8억2천6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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