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크로나, 중앙은행 추가 완화 시사에 6년반 만에 최저
  • 일시 : 2016-10-28 10:10:19
  • 스웨덴 크로나, 중앙은행 추가 완화 시사에 6년반 만에 최저

    HSBC "당분간 크로나 가치 하락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스웨덴 중앙은행이 추가 금융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로화 대비 스웨덴 크로나 가치가 6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유로-크로나 환율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이날 자정께 9.89크로나를 넘었다. 지난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유로-크로나 환율이 오르면 유로 대비 크로나 가치는 떨어진다.

    오전 9시 56분 현재 유로-크로나 환율은 9.8897크로나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7일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Riksbank)는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국채매입은 지난 4월 결정한 대로 총 2천450억 크로나 한도 내에서 올해 하반기 동안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릭스방크는 하지만 "국채매입 연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혀 향후 추가 완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앙은행은 또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금리 인상 개시 예상 시점을 종전 '2017년 하반기'에서 '2018년 초'로 연기했다.

    회의 전 9.70크로나 선에서 추이하고 있던 유로-크로나 환율은 중앙은행의 추가 완화 시사 이후 상승했다.

    26일 8.90크로나에서 거래되던 달러-크로나 환율도 9.07크로나로 올랐다.

    니혼게이자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2월 양적 완화를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자 유로화 약세가 크로나 강세로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릭스방크가 추가 완화를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스웨덴의 경제에 비해 크로나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으나, HSBC는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HSBC의 애널리스트들은 "낮은 밸류에이션과 강한 펀더멘털을 고려해 크로나 가치가 오르리라는 전망을 뒷받침할 재료를 찾고 있었으나, 이번 릭스방크의 언급으로 (크로나 상승 전망을 낼) 기회가 없어졌다"며 "크로나 가치 하락세가 역전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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