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약세, 中 역내 유동성 긴축 유발"
  • 일시 : 2016-10-28 14:31:24
  • "위안화 약세, 中 역내 유동성 긴축 유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위안화 약세가 중국 단기 자금 시장의 유동성 긴축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은행 간 단기자금시장이 10월 들어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면서 7일물 상하이은행간단기금리(Shibor)는 0.2bp 오른 2.411%까지 올랐다.

    시쥔양(奚君羊) 상하이재경대학 교수는 유동성 긴축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위안화 절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화가 지난 몇 주간 미 달러화에 대해 하락세를 보이면서 중앙은행이 위안화를 떠받치기 위해 위안화를 매수, 달러를 매도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시 교수는 이 때문에 시장의 유동성 환경이 경색된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사들이면서 시중에 유동성이 부족해졌다는 설명이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날보다 0.18% 오른 6.7858위안에 고시됐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2010년 9월 3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달 들어 위안화는 1.62% 하락했다.

    위안화 약세에 따른 자본유출로 유동성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자본유출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역내 유동성 긴축을 일으킬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상하이사회과학원 국제금융연구중심의 주 유 연구원은 지난 몇 주간 위안화 약세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는 자본유출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자본유출이 중국 역내 유동성에 영향을 얼마나 미치는지는 말하기 어렵다며 "자본유출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역내 유동성 수준에는 제한된 충격만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교수는 역내 자금 시장의 긴축을 유발하는 다른 요인들도 있을 것이라며 "일례로 일부 소형 은행들이 대규모 대출을 지원하면서 자본 부족에 시달릴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를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음에도 유동성 경색이 나타나는 것은 유동성 공급 창구가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 유동성 공급과는 별도로 인민은행이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가능성도 있지만 거시 지표가 크게 악화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있지 않은 한 지준율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단기 자금 시장의 유동성 긴축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당국이 현 유동성 수준에 약간의 인내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