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단기조정 기다리는 롱…힐러리 이메일 리스크
  • 일시 : 2016-10-31 07:27:00
  • <서환-주간> 단기조정 기다리는 롱…힐러리 이메일 리스크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이번 주(10월 31일~11월 4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산적한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을 재수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는 등 대통령 선거 판국에 변화가 감지되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수급에서는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됐다는 진단이 우세한 가운데, 이월 네고물량이 시장에 얼마나 나올지가 주요 변수로 지목됐다.

    청와대 인적쇄신 등 최근 국정 불안 사태는 달러화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예상되는 美 11월 금리동결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 초반에서 1,140원대 중반까지 가파르게 올랐다.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 속에 국내 채권시장 역송금 수요 등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11월 기준 금리는 사실상 동결로 굳어진 분위기지만, 혹시 모를 깜짝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위험 회피(리스크오프) 심리가 일정 부분 반영된 측면도 있다.

    이 때문에 11월 1일~2일 FOMC가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조정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 달러화의 단기조정은 롱 플레이어 입장에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달러-원 환율 상승세가 중기적으로 지속할 것이라는 전제가 깔린 판단이다.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70%를 지속 웃돌고 있다.

    물론 FOMC 성명서에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차 강조되면 달러화가 추가 상승할 여지도 있다. FOMC를 앞두고 서울외환시장에서는 관망세가 형성될 수 있다.

    FOMC 하루앞서 열리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회의는 환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美 대선 이슈, 돌발 변수

    11월 8일 미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도 예민해지고 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수사 소식에 일제히 하락 전환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금융시장은 클린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게 유리한 재료가 부각되면 시장이 출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방향성은 다소 애매하다. 지난주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조사 소식에 달러는 엔화와 유로화를 비롯해 멕시코 페소에도 약세로 반응했다.

    반면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소폭 상승했다. 트럼프 후보에게 우호적인 변수가 전형적인 위험자산 회피(리스크오프) 재료로 쓰이지 않았다.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조선ㆍ해운산업 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도 이날 발표된다.

    유 부총리는 31일부터 이틀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부별심사에, 11월 3일에는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다. 11월 3일에는 경제관계장관회의도 있다.

    기재부는 31일 9월 산업활동동향과 '국제업무 3국 개편 및 장관비서관 신설'을 담은 기재부 직제 개정을 내놓는다. 11월 1일에는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4일에는 KDI 경제동향을 배포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 참석한다.

    한은은 11월 1일 9월 국제수지(잠정)와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국회 제출'을 배포한다. 20차 금통위 의사록도 공개한다.

    2일에는 10월 말 외환보유액과 Systemic risk(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를 내놓는다. 4일에는 해외경제포커스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0월 수출입 동향을 공개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방안을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오는 11월 1~2일 FOMC 정례회의가 있다. 3일에는 10월 공급자관리협회(ISM) 비제조업지수가 나온다.

    4일에는 10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이 나오고,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부의장과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등의 연설도 있다.

    10월 31일부터 이틀 동안 BOJ는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한다. 11월 3일 호주중앙은행(RBA)과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중국에서는 11월 1일 국가통계국 제조업ㆍ비제조업 PMI(구매 관리자 지수)와 차이신 제조업 PMI가 나온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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