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 물량에 상승 폭 제한…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공급이 많은 가운데 1,140원대 중반 좁은 폭에서 등락하고 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1분 현재 달러화는 전거래일 대비 1.00원 오른 1,145.90원에 거래됐다.
대내외적 정치적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월말을 맞아 네고 물량이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호조를 보인 데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을 재수사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달러 강세를 점치는 시각이 많았지만 수급에 따른 물량 처리 위주의 시장 흐름이 나타났다.
위안화도 대폭 절상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217위안 내린 6.7641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35.00~1,140.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이 많은 장중 수급 동향에 맞춘 거래를 진행 중이지만 시장의 매수 심리를 고려할 때 하락 반전까지 예상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내외적으로 대부분 달러 강세를 이끄는 재료가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유로화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인덱스가 하락한 점도 달러화의 큰 폭의 상승을 막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도 "월말을 맞아 꾸준히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시장의 매수 심리가 크게 훼손된 모습은 아니다"라며 "수급에 따라 상승 폭이 다소 제한적이지만 달러 강세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145.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에는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따른 매수세에 고점을 1,148.90원까지 높였지만 이후 네고 물량 공급이 집중돼 레벨을 낮추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8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6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17엔 오른 104.8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8달러 내린 1.096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2.57원이었다. 위안-원 환율은 169.02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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