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클린턴 후보 지지율 우위에 상승
  • 일시 : 2016-11-01 06:07:38
  • <뉴욕환시> 달러화, 클린턴 후보 지지율 우위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보다 앞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31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4.81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4.68엔보다 0.13엔(0.12%)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98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982달러보다 0.0002달러(0.01%)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5.05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5.02엔보다 0.03엔(0.02%) 높아졌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2237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1869달러보다 0.005505달러(0.41%) 상승했다.

    달러화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여전히 앞서면서 엔화, 파운드화 등에 상승 출발했다.

    달러화는 지난 주말 3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에도 미 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을 재수사하고 있다는 소식과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거의 다 반영됐다는 이유로 내렸다.

    FBI 발표 후 실시된 각종 여론 조사서 클린턴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1~3%포인트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전보다 격차는 줄었다.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과 반대로 움직이는 멕시코 페소화는 지난주 달러에 급락했던 것에서 반등했다.

    뉴욕금융시장은 그동안 클린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더 많이 반영해왔다.

    세계 주요 7개국(G&) 통화와 신흥국 통화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JP모건 지수는 미 대선 불확실성 탓에 높아졌지만, 주식시장보다는 상대적으로 둔감한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크레디트스위스는 현재 통화 옵션시장은 클린턴 후보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며 만일 트럼프가 이기면 변동성이 아주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로화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약한 성장세와 침체된 물가 압력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의 연장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돼 달러에 하락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7년 3월에 만료된다.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2분기와 같은 전분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가 발표했다. 반면 10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달 대비 0.5% 높아져 2014년 6월 이후 가장 높아졌지만, 여전히 ECB의 2% 목표치는 밑돌았다.

    이날 발표된 지난 9월 미국 가계의 소비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근 몇 달간 조심스러웠던 태도가 바뀐 덕분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4% 증가를 웃돈 것이다.

    하지만 8월에는 전월과 변화가 없던 기존발표치가 0.1% 감소로 수정되면서 3분기 전체로는 PCE가 2.1% 증가한 셈이 됐다. 이는 전분기 4.3%의 절반에 불과하다.

    9월 개인소득도 0.3% 늘어났지만 시장 예상치 0.4% 증가에 못 미쳤다.

    물가 압력은 소폭 높아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9월에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1.2% 각각 상승했다. 전년비 상승폭은 2014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9월에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1.7% 각각 상승했다. 8월에는 각각 0.2%와 1.7% 올랐다. 1.7% 상승은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외환 전략가들은 다음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하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가운데 11월 9월 PCE 지수가 물가 상승 가능성을 높였다고 풀이했다.

    마켓필드자산관리회사의 마이클 샤울은 근원 PCE 가격지수가 연준 목표인 2%에 미달하지만 헤드라인 PCE가 빠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평균 월간 증가율 0.16%는 2017년 3월 2%의 헤드라인 PCE를 만드는 데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샤울은 PCE가 일부 큰 변동성을 보여왔지만 최근에는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PNC파이낸셜서비스의 거스 포셔는 이날 발표된 PCE와 관련해 "일자리 증가가 계속되면서 미 경제는 내년에도 확장세를 지속한다"며 전체적인 물가는 에너지 가격과 달러가 지난봄 이후 안정화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포셔는 "임금 상승세는 물가가 중기적으로 계속 오르게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11월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와 78% 반영했다. 이는 전주의 8%와 74%에서 올라선 것이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반락 등으로 엔화와 유로화에 오름폭을 줄였다.

    파운드화는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의 임기가 2019년 6월까지 유지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미 달러화에 대해 한때 1.22490달러로 전장대비 0.50% 상승했다.

    카니 총재는 이날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에 보낸 편지에서, 2019년 6월까지 총재업무를 하는 것이 영광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가들은 이번주 11월1일 일본은행(BOJ), 2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3일 영란은행(BOE) 등 11월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있어 달러가 기존 범위에 갇힌 장세를 보인다며 이번 주말인 4일은 10월 고용지표도 발표된다고 설명했다.

    4일은 또 연준의 스탠리 피셔 부의장,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 등도 연설한다.

    TD증권은 연준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 포함할 것인지에 대한 시장 기대를 자세히 보고 있다며 연준은 (경제) 진전의 추가 증거들이 있다고는 표현할 것 같지만 다음 달 인상 논의가 있었다고는 명시하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일본 제조업체들은 엔화가 달러에 100엔을 밑도는 것을 경계했다.

    파나소닉의 쓰가 가즈히로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는 중기적으로 사업 전망을 예상할 때 달러가 100~110엔 범위서 당분간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가 100엔 밑으로 떨어지는 것을 상당히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libert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