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11월 '美 대선+채권 자금 유출' 주목…달러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이하 금공센터)는 11월 달러-원 환율 재료로 미국 대선 결과와 신흥국 채권시장의 자본 유출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금공센터는 1일 '11월 환율 전망' 보고서에서 "10월의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특히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당선할 경우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지 못하고 오히려 인하할 수 있다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어서다.
금공센터는 "이변 없이 클린턴 진영이 선거 인단의 과반을 확보하면 금융 시장이 안도 랠리를 펼칠 것"이라며 "이후 미국 금리 인상 전망이 보다 공고해지면서 최근의 글로벌 달러 강세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흥국 채권시장에서의 자본 흐름도 달러 강세를 자극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지난 10월 중 글로벌 금리의 상승과 함께 국내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4조원에 육박하는 외국인 자본이 유출된 바 있다.
이는 선진국 채권시장에서 촉발된 글로벌 금리 상승이 기존 신흥국으로 향했던 캐리 자본의 청산을 자극했기 때문이라는 게 금공센터 측의 설명이다.
금공센터는 "글로벌 금리 상승 트렌드는 미국 금리 인상만을 배경으로 볼 수 없다"며 "지난 9월 일본은행(BOJ)의 정책 노선 변경 이후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공센터는 달러화가 11월 한 달 1,110에서 1,1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달러화 상단을 제한하는 재료는 오는 24일 미국 추수 감사절 연휴를 앞둔 포지션 조정 가능성이 꼽힌다. 큰 연휴가 있을 경우 시장은 기존 포지션을 정리하는 경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의 부결 가능성도 글로벌 달러 강세를 되돌릴 수 있는 재료로 지목됐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오는 12월 4일 예정된 국민투표에 정치 생명을 걸었고, 투표 부결시 반 유로화 진영인 오성운동당을 중심으로 한 연정이 구성될 수 있는 상황이다. 국민투표 부결 시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은 또다시 지연될 수 있다.
한편, 11월 달러-엔 환율이 102엔에서 107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달러에서 1.12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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