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中외환관리국 관료 "위안화 방어보다 성장이 더 중요"
  • 일시 : 2016-11-01 10:03:00
  • 前 中외환관리국 관료 "위안화 방어보다 성장이 더 중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당국이 위안화 환율을 방어하는 것보다 경제 성장을 더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전 외환관리국 관료가 주장했다.

    3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관타오(管濤) 국가외환관리국(SAFE) 국제수지사 사장은 관영 중국증권보와의 인터뷰에서 "성장과 환율 사이에 갈등이 있다면 중국 통화정책은 성장을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관 전 사장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외환관리국에서 국제수지 업무를 담당하는 국제수지사를 이끌었다.

    관 전 사장은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외환보유액 규모를 동시에 유지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2년간 8천억 달러가 줄어들었다. 특히 작년 8월 중국 위안화 가치가 2%가량 절하된 이후 자본유출 압력이 커지면서 외환보유액이 가파르게 감소해 시장의 경각심을 높인 바 있다.

    이후 중국 정부는 자본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자본통제에 나섰고, 역내 카드사의 해외 보험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등 자본유출 경로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앞으로 위안화가 추가 절하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ANZ은행의 데이비드 취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자본유출 압력이 높아 위안화 환율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문제는 위안화가 추가 하락할지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떨어질지의 문제다"라며 "시장은 위안화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지된 달러당 6.83위안을 하향 돌파할지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연말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내년 초 개인들의 연간 외화매입 한도가 다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말과 연초로 갈수록 자본유출 압력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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