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BOJ·RBA 예상 수준…수급 동향에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외환딜러들은 일본은행(BOJ)과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 결정이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수급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일 "BOJ가 9월에 새로운 통화정책을 도입하면서 추가적인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없었고, 금융정책결정회의 직전까지도 별다른 노이즈(잡음)가 없어 주목도가 떨어졌다"며 "실제 결과도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RBA의 금리 동결 결정도 예상됐던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날 BOJ는 지난 이틀간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주요 정책 금리를 동결하고 9월 도입키로 한 장기금리 목표제 관련 정책에도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다.
다만, 2% 물가 목표 달성 예상 시점을 2017회계연도에서 2018회계연도로 늦췄다.
RBA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해 지난 8월 25bp 인하 이후 3개월째 연 1.50%를 유지하기로 했다. 해당 결정 직후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반빅 이상 급반등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는 "RBA 기준금리 동결로 호주달러가 상대적으로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지만 기타 아시아 통화가 동조하지는 않고 있다"며 "달러-엔 환율도 통화정책 발표 직후 오르는가 싶더니 바로 되돌리는 등 양 중앙은행 정책이 서울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앞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반감됐다"고 덧붙였다.
대신 딜러들은 장중 수급 동향에 더욱 집중하는 분위기다.
국내 정치적 불안과 미국 대선 과정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 재부각 등과 결부한 리스크오프 심리에 따른 매수세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달러 공급 물량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네고 물량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공개(IPO) 관련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요에 따른 달러 공급에 달러-원 환율이 다소 하락 중"이라며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 보는 시각도 강해 1,140원선은 지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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