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매도우위 수급에 롱심리 완화…4.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지속되는 롱심리에도 매도 우위의 수급에 밀리면서 1,139원선으로 하락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60원 하락한 1,13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시 참가자들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을 들어 달러 매수 심리를 유지했다. 이에 장초반 1,140원대 중반으로 상승하던 달러화는 점차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실수급에 밀리며 1,140원선 밑으로 하락했다.
◇2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35.00~1,14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원 환율 종가가 1,139원대로 밀리면서 저점 매수 심리가 불거질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IPO나 여의도 IFC몰 매각 자금 등도 노출된 재료가 됨으로써 달러 매도가 집중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1월 미국 FOMC 결과를 빌미로 저점 매수하려는 심리가 지속될 것"이라며 "미 대선을 앞두고 변동성이 점차 커질 수 있어 방향은 위쪽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월말, 월초 네고물량에 상단이 제한됐는데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달러 매도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1,150원대를 향한 상승을 계속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50원 하락한 1,143.00원에 개장했다.
장초반부터 1,141원선으로 하락한 달러화는 점차 저점 결제수요가 몰리면서 1,145원선에 근접했다. 최순실 게이트 등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에 저점 매수 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호주중앙은행(RBA)과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에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시장의 경계심에도 호주와 일본 모두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큰 이슈 없이 마무리돼 달러화는 매도 우위의 장세를 이어갔다.
여의도 IFC몰 매각에 따른 달러 매도 물량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공개(IPO)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등이 달러 매도에 힘을 실었다.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물량에 달러화가 밀리면서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롱스탑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달러화는 1,138.30원에 저점을, 1,144.9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41.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1억1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04% 내린 2,007.39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40억원, 코스닥에서 56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무렵 달러-엔 환율은 104.7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8.05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70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97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7.82원에, 고점은 168.85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107억4천4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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