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시 "11월 FOMC 금리동결…달러-원, 완만한 상승"
  • 일시 : 2016-11-02 08:51:04
  • 환시 "11월 FOMC 금리동결…달러-원, 완만한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가 동결되고, 성명서에는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신호)이 재차 확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그널이 강하지 않더라도 12월 인상이 충분히 예측되는 만큼 달러-원 환율이 완만하게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2일 "FOMC에서 12월 인상에 대한 강한 시그널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데, 그게 없다면 환율이 내리지 않겠냐는 시각이 있다"며 "그러나 연말까지는 원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전 거래일에도 달러화는 1,140원 밑에서 종가를 형성했지만,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에서는 1,140원대로 또 올라왔다"며 "밀리면 저점 매수 기회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장중 무겁더라도 곧바로 레벨이 회복되는 등 상승에 대한 기대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작년도 12월 금리 인상이 사실상 예고된 상황으로 시장이 받아들이면서, 달러-원은 10월 후반 1,120원대에서 12월 1,180원대까지 천천히 상승했다. 금리인상이 이뤄지고 올해초 중국 증시불안이 있기 전까지는 1,160원대로 조정받기도 했다.

    이 딜러는 "시장에서는 1,140원대를 벗어나 급등ㆍ급락에 대한 부담이 있는 듯하다"며 "다들 레인지 장세를 대응하다 보니, 쏠림이 크지 않고 균형이 맞춰진 상태가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이번 FOMC에는 기자회견이 없고, 분기마다 발표하는 성장 변화도 없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12월 인상 시그널이 나오면 달러-원 상승 재료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시그널이 약하면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오히려 4일에 나오는 미국의 비농업부분 고용지표가 더 주목받고 있다"며 "완전 고용을 넘어서면 앞으로 금리 인상 속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임금과 물가상승 압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도 "이미 장기금리 위주로 많이 오르고 있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인상을 70% 이상 반영하고 있다"며 "미국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잘나올때도 반영됐기 때문에,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딜러는 "국내 금리가 오르는 게 심상치 않다"며 "막상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금리를 올리는 행동에 들어가면 외국인의 채권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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