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불안 심리에 기술적 지표로 본 달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대내외 정치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달러-원 환율의 매수 신호가 강해지고 있다. 기술적 차트상으로도 달러화의 상승 추세가 가속화될 조짐이 나타났다.
2일 서울환시 등에 따르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46.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9.90)보다 6.35원 오른 셈이다.
개장 후 달러화는 오전 9시 14분 현재 전일보다 7.50원 상승한 1,147.40원에 거래됐다. 최근 상단 저항선이던 1,140원대 중후반대를 뚫고 올라선 셈이다. 일봉 기준으로 120일 이평선인 1,138.14원도 상향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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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추이 및 기술적 지표(MACD, RSI 등) *자료: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10)>
달러화 차트상으로 일목균형표의 전환선은 지난 12일 전후로 상승세로 바뀌었다. 달러화는 후행 스팬값인 1,139.90원 수준을 웃도는 등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봉 기준으로는 구름띠 상단을 뚫고 올라선 모습이다.
다른 기술적 보조 지표들도 달러 매수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 확산지수(MACD)도 시그널선을 상향 돌파 후 제로선(중심선)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MACD는 장단기 이동평균선간의 확산과 수렴 움직임을 추적해 추세를 분석하는 지표다. 일간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2일 기준으로 63.61로 과매수권인 70선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달러화 상승 원인은 미국 지표 부진 등도 있지만 정치적 변수에 따른 것이라는 진단이 우세하다. 현재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로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불안심리가 자극됐다.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줄거나 역전됐다. 여기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최순실 게이트' 등 국내 정치적 리스크의 환시 파급 효과도 경계하는 상황이다.
딜러들도 국내외 정치적 변수를 주목하면서 달러화가 1,130원대 후반에서 지지력을 나타내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현재 일봉 기준으로 120일 이평선이 1,138원 정도 수준인데 달러화가 여기서 지지를 받고 있다"며 "MACD도 시그널선 위로 올라가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화 상단 1,150원선까지는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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