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12월에 강한 매파입장 자제할 것…금리 서서히 인상<WSJ>
  • 일시 : 2016-11-03 09:12:37
  • 연준, 12월에 강한 매파입장 자제할 것…금리 서서히 인상

    작년 12월의 실수 반복 않을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지난해에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연준이 작년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2016년에 금리를 네 차례 올리겠다는 입장을 밝혀 올해 초 금융 시장 혼란을 야기했으나 올해 12월에는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

    신문은 연준이 실수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다기보단 노동 시장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미국의 월평균 고용은 22만 명이었고 실업률은 5.8%에서 5.0%로 가파르게 떨어졌다.

    이는 고용 시장의 유휴 여력이 급속도로 줄었다는 의미로 임금 상승 속도가 빨라질 시점이 도래했음을 시사한다.

    연준은 고용 시장에 관한 긍정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금리를 네 차례 올리겠다는 매파 성향을 드러냈고 이는 주가 급락과 달러화 급등, 상품 가격 하락 등을 촉발했다.

    하지만 올해 월평균 고용은 18만7천 명으로 여전히 탄탄한 수준이지만 지난해보다 줄었고 실업률은 여전히 5%에 머무르고 있다.

    신문은 더 많은 사람이 고용 시장에 뛰어들어 실업률이 더 하락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유휴 여력이 생각보다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경제에 대한 평가가 변했기 때문에 작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강한 매파 입장을 드러내기보단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선호할 것이란 얘기다.

    신문은 연준이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금리 인상을 위해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약간(some)'의 추가적인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면서 금리 인상의 문턱을 낮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문은 미국 대선 이후 시장 혼란이 발생하는 것만이 연준의 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 것이라며 시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금리를 올릴 이유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