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삼성바이오 IPO 환전+롱스탑…1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2거래일 만에 1,139원대로 하락했다.
미국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언급됐음에도 '트럼프 리스크'로 인해 달러 매수는 제한됐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0.20원 하락한 1,13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지난 1일 1,139.90원에 마감한 후 전일 1,149.80원으로 급등했으나 이날 1,139원대로 다시금 레벨을 낮췄다.
달러화는 이날 장초반 1,140원대 중반으로 레벨을 낮춘 후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전일 상승폭이 컸다는 인식과 함께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기댄 신규 롱포지션은 거의 없었다.
달러 매수 기반이 약한 상황에서 삼성 바이오로직스 기업공개(IPO) 관련 환전물량에 대한 부담도 더해지면서 달러화는 1,140원선을 살짝 밑돌았다.
◇4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35.00~1,14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대선 리스크가 재부각하면서 리스크회피(위험회피)가 언제든 되살아날 수 있는데다 이벤트성 물량이 소화되면 저점 매수가 불거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IPO관련 환전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달러 매도가 이어졌다"며 "초반에 1,140원선이 무너졌을때는 저점 매수가 있었는데 두번째에는 롱스탑이 유발됐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이벤트성 물량이 소화되면 달러화가 다시 오를 것"이라며 "주말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도 앞두고 있고 미국 대선도 다가오고 있어 리스크 회피가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30원 내린 1,145.5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에는 1,140원대 중반에서 눈치보기를 이어갔으나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매도 우위의 흐름이 지속됐다. 미국 금리인상에 기댄 롱베팅이 대부분 선반영된 상태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간 격차가 줄었다는 소식에 미 대선 리스크가 롱포지션 구축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수급도 네고물량과 함께 삼성 바이오로직스 기업공개 청약이 마무리되면서 달러 매도가 우위를 점했다. 장후반에는 롱스탑도 유발되는 등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무거운 양상이었다.
이날 달러화는 1,136.50원에 저점을, 1,145.6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40.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78억3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25% 오른 1,983.80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2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5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2.70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9.53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18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22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7.90원에, 고점은 169.26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117억2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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