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인터뷰> 바클레이즈 "韓, 정치 불안에 통화 부양책 회귀"
  • 일시 : 2016-11-04 07:25:00
  • 바클레이즈 "韓, 정치 불안에 통화 부양책 회귀"

    내년 1분기 금리 인하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바클레이즈는 정치 불안정으로 한국의 부양책이 통화정책 중심으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바클레이즈의 안젤라 셰 이코노미스트는 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관련한 정치 스캔들이 경제 성장 및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미약하게나마 살아나던 소비 심리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정책 결정과 기업 구조 조정도 더뎌질 것"이라며 "성장 전망이 악화하는 상황임을 고려해 정책의 초점이 단기적인 통화 부양책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 사태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질 수도 있다고 셰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내년 1분기에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하할 것"이라며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들 탓에 성장 모멘텀이 현저히 약화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셰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했다.

    가계부채 증가세, 김영란법의 여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단종 등과 관련한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울러 셰 이코노미스트는 "가계부채 증가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 조치가 더 필요하다"면서 "추가 조치는 한은이 금리 인하 여력을 확보하게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대선 결과가 여론 조사나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경우 한은의 정책 결정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승리하면 금융 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즈는 한국 경제가 올해 2.7%, 내년에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상승률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와 1.8%를 나타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말 달러-원 환율은 1,150원으로 예측됐고 내년 1분기에 1,170원으로 오른 뒤 지속 상승해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1,190원과 1,2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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