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달러-원은 변화무쌍'…빨간불 파란불 널뛰기 전망>
  • 일시 : 2016-11-04 09:26:04
  • <'2017년 달러-원은 변화무쌍'…빨간불 파란불 널뛰기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 2017년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미국 새 정부 출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큰 흐름의 변화가 예상되는 해인 만큼 환율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4일 기관별 내년 환율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들은 달러 약세 가능성을 크게 봤다. 그러나 일부 해외 금융기관은 달러 강세에 무게를 실었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연평균 1,130원으로 제시했다. 추세적으로 원화 강세를 예상하지만 상반기 변동성 확대를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2017년 한국 경제는 상고하저의 흐름 아래 2.6% 성장에 머물 전망"이라며 "상반기 정부의 재정정책, 구조개편에 따른 생산성 제고와 과잉 재고 부담 탈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레임덕 등 정치적 불확실성은 주시해야 할 변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미국 금리인상, 중국 위안화 환율, 글로벌 재정공조, 국제유가 등 네 가지 주요 요인들에 따라 달러-원 환율 등락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완만한 달러 약세에 무게를 실었다. 내년 달러-원 환율 전망치는 평균 1,090.00원이며, 연말 레벨은 1,050.00원으로 예상했다.

    신한금투는 "미국 달러화의 실질실효환율은 장기 평균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미국 경제는 3분기 연속 1% 내외 성장에 그치며 달러 강세의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두 차례 달러 강세기에 수출과 투자 위축에 따른 성장세 후퇴를 경험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하려면 달러 약세 반전과 유가 반등, 수출 개선 등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신한금투는 "현재 실질실효환율과 국제수지 균형을 고려할 때 적정한 달러-원 환율 수준은 1,100.00원"이라며 "달러 약세 환경과 경상수지 흑자를 고려할 때 원화는 완만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 역시 내년 달러-원 환율을 연평균 1,130.00원으로 내다봤다. 내년에 원화가 소폭 절하될 것으로 보이나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이며, 미국과의 통화정책 격차, 금융불안 국면에서의 달러 강세 가능성 등은 원화 약세 배경이 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거시건전성에 따른 외국인 투자유입, 미국 대선 이후 보호부역주의 강화 등은 원화 강세 요인으로 거론됐다.

    이와 달리 해외 투자은행(IB)들은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여전히 높게 보고 있다.

    올해 초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1,300원대로 높게봤던 모건스탠리는 내년 환율도 1,200원대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1분기에 1,200.00원, 2분기에 1,220.00원, 3분기에 1,240.00원, 4분기에 1,250.00원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한국 경제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75bp의 금리인하를 전망한 바 있다. 이후 2018년에는 방어적 양적완화(QE)에 돌입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바클레이즈도 달러-원 환율도 1,200원선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1,200.00원, 2분기에는 1,190.00원, 3분기 1,180.00원, 4분기 1,170.00원을 전망치로 제시한 상태다.

    JP모간체이스 역시 내년 1분기는 1,200원대 환율을 예상했다. 1분기 1,200.00원을 본 후 2분기 1,180.00원, 3분기 1,160.00원으로 서서히 내려가는 흐름이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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