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평채 5억~10억달러 발행 착수
국내외 IB에 주간사 선정 RFP 발송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정부가 5억~10억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4일 외환시장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국내외 주요 투자은행(IB)에 외평채 발행 주간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정부는 오는 8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가 외평채 발행을 추진하는 것은 내달 6일 만기도래하는 5억 달러의 외평채(10년물, 5.125%)에 대한 차환을 위해서다.
지난 8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하면서, 벤치마크로 활용될 외평채가 없다는 점도 이번 발행의 배경이 됐다.
발행 시점과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고, 정부는 두가지 시나리오를 세우고 발행 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올해 외평채 예산으로 잡아놓은 5억 달러로 발행하는 경우다.
내년 예산으로 편성한 10억 달러 발행 한도가 국회에서 삭감되면, 올해 만기 도래분을 차환해 버리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다만 발행 일정이 촉박하게 돌아갈 수 있다. 해외에서 투자설명회(IR)를 열지 않고 국내에 해외투자자를 불러 간이 발행 형식을 취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는 내년초 10억 달러를 발행하는 경우다.
통상 외평채가 국가 신용도의 벤치마크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10억 달러 이상 발행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로서도 10억 달러 발행을 더 우선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국회에서 내년 외평채 발행 한도가 통과돼야 한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의 12월 기준 금리 인상 등으로) 금리가 올라가기 전에 최대한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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