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힐러리냐, 트럼프냐
  • 일시 : 2016-11-07 07:10:00
  • <뉴욕환시-주간> 힐러리냐, 트럼프냐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7~11일) 뉴욕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대선 결과에 모든 관심을 집중할 전망이다.

    초박빙 승부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보다 힐러리 클린턴 대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좀 더 높게 보고 있다.

    따라서 힐러리가 당선됐을 때보다 트럼프가 당선됐을 때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일(미국 시간) 달러화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높였음에도 미국 대통령 선거 불안이 지속해 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3.10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2.97엔보다 0.13엔(0.12%)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3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04달러보다 0.0033달러(0.29%) 올랐다. 파운드-달러는 1.2517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4567달러보다 0.0061달러(0.48%) 상승했다.

    달러화는 10월 고용 발표 후 12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커져 유로화와 엔화에 수직으로 올랐다가 미국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이 부각돼 오름폭을 바로 줄였다.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6만1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7만5천 명 증가를 밑돈 것이다.

    신규 고용자 수는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10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10센트(0.4%) 상승한 25.92달러를 나타냈다. 월가는 0.3% 증가를 전망했다. 전년 대비로는 2.8% 올라 2009년 6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주에는 미국 대선이 다른 재료를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트럼프가 '음담패설 녹음파일' 파문으로 수세에 몰리는 분위기였으나 연방수사국(FBI)의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재조사를 계기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크게 줄었다.

    TD증권은 "시장은 계속 클린턴 승리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지만, 트럼프의 승리 확률이 오르고 있어 깜짝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클린턴이 승리할 경우 주식시장이 안도 랠리를 타고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강세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정책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시장과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안전통화인 엔화로 매수세가 몰려 달러-엔이 다시 100엔을 하회할 수도 있다고 봤다.

    특히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교체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하게 밝혀와 연준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

    이번 대선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9일 오전 8시부터 출구조사 발표가 시작돼 오후부터 주별 개표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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