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8일 달러-원 환율이 미국 대선 결과 대기 모드에 따라 제한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미국 대선과 관련한 불안심리가 다소 희석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고 봤다. 신흥국 통화들이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36년 만에 9영업일 연속으로 하락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반등했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 재수사를 종결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주목됐다.
다만 현재 우세한 클린턴 후보 당선 시 미국 연내 금리 인상과 이후 긴축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달러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레인지는 1,134.00~1,14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과장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달러화 방향은 아래쪽이 맞다고 본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는 가격 반영이 됐고 지금은 미국 대선 등 정치적 이슈가 더욱 주목된다. 국내 주식도 많이 올랐다. 그간의 정치적 이슈에 따른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에 언와인딩이 나타나지 않을까 한다. S&P500지수 등 뉴욕 증시도 9영업일 동안 하락하다가 상승 반전하면서 2% 가량 올랐기 때문에 아시아 주식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35.00~1,143.00원
◇ B은행 과장
클린턴 후보 당선 가능성에 전일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뉴욕 시장을 거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신흥국 통화도 강해지고 있다. 36년만에 9일 연속 하락했던 S&P 500증시가 반등했고 미국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이 모두 올랐다. 신흥국 통화들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멕시코 페소는 종가 대비 2% 절상됐다. 이날 달러화 또한 하락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클린턴 후보가 된다면 12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지면서 그 이후에도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나올 수 있어 하단은 제한될 것이다. 달러화는 1,130원대를 향해 하락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롱스탑이 나오면 저점은 더 낮아질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134.00원~1,144.00원
◇ C은행 차장
미국 대선 결과 등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달러화는 실수급 위주로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대선 대기 모드 장세로 들어갈 것이다. 일단 클린턴 후보 쪽으로 많이 기울었지만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고 볼 수 없어서 미국 대선 관련 경계는 있다. 전일 FBI의 이메일 조사 무혐의 결과로 클린턴 후보에 유리해졌지만 지지율 격차가 5% 이내에 불과하다. 달러화 레벨이 다소 내려갔지만 저점 수준은 아닌 만큼 수급상으로 수입업체 결제가 많이 나오진 않고 있다.
예상 레인지 1,138~1,145.00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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