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ㆍ금융당국, 美대선에 긴장…비상 대응체제 가동
  • 일시 : 2016-11-08 08:37:18
  • 외환ㆍ금융당국, 美대선에 긴장…비상 대응체제 가동



    (서울ㆍ세종=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대도 기자 =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외환ㆍ금융당국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막판 혼전 양상에도 불구하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치는 분석이 많지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예상을 깨고 당선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오프(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급격히 확산할 수 있고 서울외환시장을 시작으로 국내 금융시장 또한 한바탕 홍역을 치러야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외환ㆍ금융당국은 클린턴과 트럼프 후보중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8일 정부 등에 따르면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은 미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인 오는 9일 오전 7시30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해 시나리오별 대응 체제를 점검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금융위 사무처장과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감독원 부원장,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한다.

    미 대선 투표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9일 오후 3시 끝난다. 대략적인 당선 윤곽은 9일 오후 7시 전후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시장 파급이 글로벌 외환시장을 통해 1차적으로 나타날 것에 대비한 대응체계도 준비할 예정이다. 대선 결과가 장마감 이후 전해지겠지만 역외차액결제선물환 시장을 통해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될 수 있는 만큼 양방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동향과 그에 따른 대비책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투표가 마감된 이후인 9일 오후 4시에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다시한번 시장 상황을 검검한다.

    특히 대선 결과의 윤곽이 대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시간인 만큼 금융시장은 물론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점검과 함께 대응방안도 모색한다.

    클린터 후보와 트럼프 후보 모두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향후 우리나라 수출 등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 것인지 등을 논의하고,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우리 금융시장 파급 효과 등에 대해서도 점검할 예정이다.

    한은도 미 대선을 전후해 통화금융대책반을 가동하는 것을 준비 중이다.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누가 될 지 윤곽이 드러나느 10일 오전 7시30분에는 유일보 부총리가 경제현안점검회의 주재한다.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한다.

    만일 대선 결과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정부는 시장안정과 관련한 대책과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특히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도 짜고 있다.

    외환당국의 한 관계자는 "양방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면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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