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대선 D-1에 롱포지션 정리…8.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에 1,130원대로 급락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8.10원 내린 1,1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1,140원대에서 미국 대선 경계심을 보이다 차츰 클린턴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따른 리스크선호(위험선호)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어 두산밥캣 기업공개(IPO) 청약일정 관련 외국인자금 유입 기대로 하락폭을 키웠다.
◇9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20.00~1,15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대선 결과가 장중에 나오는 만큼 클린턴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접전에 따라 방향이 크게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 대선 결과에서 클린턴 당선 가능성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그동안 쌓은 롱포지션이 꽤 정리된 듯하다"며 "역외투자자들은 사자가 좀 많았는데 포지션은 정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클린턴 후보는 리스크온 분위기로 볼 수 있지만 트럼프는 반대로 달러화가 튀어오를 수 있다"며 "외환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이 예상됨에 따라 달러화 등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 하락을 반영해 전일대비 3.10원 하락한 1,140.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에는 1,140원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이며 지지력을 보였다. 개장초부터 1,139원대로 하락하면서 저점 결제수요가 유입됐다.
오후장 들어서는 달러 매도가 힘을 받았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달러 숏플레이가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리스크선호로 기울었다.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가 제한되는 가운데 두산밥캣 기업공개(IPO)관련 달러 환전 물량이 의식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이 유입되면서 달러 매도를 이끌었다.
이날 달러화는 1,134.20원에 저점을, 1,141.8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37.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2억9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29% 오른 2,003.38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54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65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4.40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7.22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46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04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7.03원에, 고점은 168.17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35억6천9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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