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재차관 "미 대선 결과 대비 시장안정책 시행"(종합)
  • 일시 : 2016-11-09 08:35:42
  • 최상목 기재차관 "미 대선 결과 대비 시장안정책 시행"(종합)

    보호무역주의 강화시 하방 리스크 작용

    금융ㆍ외환당국 긴밀히 상황 공유, 대책 논의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련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외환 당국이 공조 체제를 갖추고 안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9일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미 대선 결과 불확실성이 시장에 반영돼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 계획 및 경제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와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 차관은 미 대선 결과 확정 이후 당선자의 경제정책 기조에 따른 금융·외환 시장의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응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안보 동맹국이자 제2교역국인 미국의 정책 변화는 우리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며 "보호무역주의로 대표되는 자국중심주의가 확산할 경우 세계 경기 회복에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이에 시장 변동성 확대와 대외 충격에 대한 대비책을 강조했다.

    최 차관은 "금융시장의 지나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 아래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과도한 변동성에 신속하게 시장 안정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에 발맞추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새 정부 출범이 미래성장동력 분야 등에서 우리 기업의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범정부적 대응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금융·외환 관련 당국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어느 때보다도 긴밀하게 상황을 공유하며 대책을 조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 기관은 하나의 팀이 돼 비상한 상황에 일사불란하게 대응하겠다"며 "시장 참가자들도 침착한 대응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회의 직후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는 기자들과 만나 "클린턴 후보자의 당선 가능성에 모니터링하며 외환·주식시장이 움직이고 있지만 아직은 과도하게 움직이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대선 결과 발표를 주목하며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는) 반대 상황이 나온다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다시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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