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트럼프 경합지역 대선전…12.3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각 주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소식이 나올 때마다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최대 격전지 플로리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대두하자, 1,140원대로 레벨을 급격히 높였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5분 현재 달러화는 전거래일 대비 12.30원 오른 1,147.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1,129.00원에서 장을 시작했다.
장초반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로 1,128.70원까지 밀렸던 달러화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로 1,130원대로 올라섰다.
격전지 플로리다(선거인단 29명)의 선거 결과가 속보로 전해질 때 마다 달러화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예상외로 트럼프 후보가 선전하면서 달러-원도 1,136원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다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쪽으로 분위기로 넘어가면서 1,130원선으로 내렸다.
플로리다 개표 상황이 후반으로 갈 수록 재차 트럼프 쪽으로 판세가 기울면서 달러화는 1,135원대를 넘어선 상황이다.
다른 경합지역인 오하이오에서도 트럼프가 우세할 것으로 집계되면서 달러화는 1,140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이날 저가와 고가 차이는 20원을 훌쩍 넘고 있다.
장 초반 결제수요 외 특별한 수급 물량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25.00~1,150.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클린턴 후보에게 우세한 지역들의 개표 결과가 공개되기 시작하면 달러-원도 1,120원대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플로리다 선거 결과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워낙 움직임이 크다 보니, 업체들의 물량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140원대를 상단에 두고 1,120원대 중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된다"고 내다봤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생각보다 박빙"이라며 "전반적으로 지난밤 달러-원 하락부분이 되돌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일단 리스크온 모드는 접어두는 게 낫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종가를 반영해 전일대비 6.00원 내린 1,129.00원에 장을 출발했다.
달러화는 격전지 플로리다의 선거결과 속보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했다.
판세가 초접전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환율이 1,136.20원까지 급하게 올랐다가 클린턴에게 우세한 국면으로 전환되자 다시 1,130원선으로 빠졌다.
플로리다 진행상황에 따라 달러화는 1,136원대로 올라갔다가 오하이오 및 다른 지역 개표 결과에 따라 1,140원을 넘어서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9억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367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2.72엔 내린 102.3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128달러 오른 1.114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0.17원이었다. 위안-원 환율은 167.43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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