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준, 잠시 대기…트럼프 여파 주시"
  • 일시 : 2016-11-10 08:45:12
  •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준, 잠시 대기…트럼프 여파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섣불리 정책을 변경(금리 인상)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미국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오클레어상공회의소 주최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연준이 상황을 관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자의 재정 지출 계획이 연준의 통화 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와 관련해 "누가 대통령인지와 무관하게 지출 계획은 (연준의) 경제 분석에 포함된다"며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이 통화 정책을 수립할 때 재정 정책의 영향을 주시한다며 재정 정책 결정은 연준의 권한 밖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12월에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연준이 언제 금리를 올려야 하는지 결정하기 위해 경제 지표를 주시한다고 설명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지만, 내년에는 투표권을 부여받는다.

    이어 카시카리 총재는 트럼프의 당선이 통화 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의회와 정부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며 "연준의 책무는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답변했다.

    연준이 (시장의) 거품을 키워 대중의 신뢰를 잃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위기 때 특히 심화하는 연준의 불가사의함이 분노와 불신을 야기했다고 그는 평가했다.

    연준이 더 개방적으로 변화하고 대중에게 연준의 역할을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게 카시카리 총재의 생각이다.

    그는 연준을 옹호하는 발언도 내놨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은 매우 훌륭한 기관"이라며 "공적 업무에 헌신하고 국가를 사랑하며 지역과 국가를 위해 옳은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조금만 더 투명해지면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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